4월 경상수지 8천만 달러 적자...2년 만에 흑자 깨져 / YTN

2022-06-10 65

한국은행, 4월 경상수지 발표…8천만 달러 적자
2020년 4월 이후 24개월 만에 경상수지 적자
가장 큰 비중 차지하는 ’상품수지’ 흑자 폭 줄어


지난 4월 외국과 재화·서비스를 사고판 결과를 나타내는 경상수지가 24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출보다 수입이 훨씬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2년 만에 깨졌다고요?

[기자]
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4월 경상수지가 8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건 지난 2020년 4월 이후 24개월 만입니다.

경상수지는 외국과 재화·서비스를 사고판 결과를 집계한 수치로 대표적인 대외 건전성 지표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교역 규모가 큰 나라에선 더욱 중요한 내용입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는데요.

수출이 1년 전보다 11.2% 늘어난 데 비해 수입이 16.5%로 더 많이 증가하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1년 전보다 20억 달러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4월엔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여파로 원자재 수입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넘게 급증했습니다.

계절적 요인도 작용했습니다.

4월에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국내 기업의 배당금 지급이 집중되는데요.

이에 따라 본원소득수지가 32억5천만 달러 적자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 설명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영환 /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 상품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였으나 상품 수입이 원자재를 중심으로 급증함에 따라 상품수지 흑자 폭이 크게 축소된 가운데 본원소득 수지가 계절적 요인으로 적자를 기록하면서….]

경상수지 적자 흐름이 이어지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연간 경상수지와 재정수지가 모두 적자를 기록하는 '쌍둥이 적자'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한은은 4월 경상수지가 적자를 보인 건 계절적 요인이 컸던 데다 무역수지 적자 폭도 줄어들고 있는 만큼 5월 경상수지는 다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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