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은 어제(9일)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반까지 14시간 가량 조사했습니다.
백 전 장관은 2017년 산업부 직원들에게 전 정권에서 임명된 산하 기관장들을 압박해 사표를 받아내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백 전 장관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들로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근희 기자 kg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