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부상에 신음…파라과이전 중원 경쟁력 시험대
[앵커]
오늘(10일) 파라과이 평가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에 또 부상 변수가 생겼습니다.
이번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이 빠지게 돼 중원 조합에 고민이 생겼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체 불가한 중앙수비수 김민재가 발목 수술로 빠진 벤투호.
또 다른 중앙수비수 김영권이 컨디션 난조로 칠레전을 건너뛰었고, 풀백 김진수는 다리 근육 재활을 이어가고 있어 수비 조합을 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중원에서 균열이 생겼습니다. 궂은 일을 도맡던 3선 미드필더 정우영이 다친 겁니다.
"부상자가 발생하면 원하는 만큼 강한 팀을 꾸리기 쉽지 않습니다. 어떤 선수가 정우영을 대체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상 전력 가동이 힘든 상황이지만, 대표팀 '중원의 핵' 황인범은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 이번 평가전에서 노출된 문제점들을 해소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브라질전)네 번째 실점 장면에서 제가 실수를 했는데, 나와서는 안 될 부분이라고 스스로 냉정하게 생각해서 이런 실수는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을 수 있게, 모든 선수가 노력하기로…"
전문가들은 파라과이가 월드컵 남미 예선 8위에 그치는 등 벤투호의 본선 상대 팀들에 비해 한 수 아래 전력인 만큼 '이기는 방법'을 연마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공격적인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상대를 압박해서 승점 3점을 확보하는…그러면서 수비에서 역습을 맞지 않는 안정성을 잡느냐 이런 것들을 시험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 평가전 4연전 상대 중 최약체로 꼽히는 파라과이를 상대로, 대표팀이 과정과 결과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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