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최고시속 157km의 강속구로 관심을 모으는 괴물신인이죠.
한화의 '제2의 류현진' 문동주가 오늘 처음으로 선발로 나섭니다.
잠실로 가보겠습니다.
김태욱 기자, 오늘 투구내용이 어땠나요?
[리포트]
네, 문동주는 오늘 경기를 앞두고 투구수 50개를 한계로 등판했는데요.
방금 전에 49개를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최고구속은 154km였고 1회부터 삼진 3개를 잡아내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첫 선발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팬들도 괴물 신인의 첫 선발 등판에 기대가 컸습니다.
[전혜선/한화 팬]
"문동주 선수가 류현진 선수처럼 간판 투수가 돼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문동주 파이팅!"
문동주는 광주 진흥고 시절부터 150km를 넘는 빠른 공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올해 신인 중 가장 많은 계약금 5억 원을 받을 만큼 잠재력이 큰 선수입니다.
한화는 제2의 류현진으로 생각하고 특급 관리해왔습니다.
류현진도 문동주의 투구 모습을 보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문동주/한화]
"(류현진) 선배님께 칭찬도 듣고 하니까 너무 영광이고 그에 맞게 더 잘할 수 있게 앞으로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프로 적응력도 뛰어납니다.
최근 체인지업을 배워 1달 만에 실전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선발 수업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 올 시즌 신인왕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잠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천종석
김태욱 기자 wook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