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에 자율주행차 달린다
[앵커]
우리의 자율주행 자동차 서비스는 어디까지 왔을까요?
교통정체가 많기로 유명한 강남에서 자율주행 택시가 시범 서비스를 보였습니다.
승객이 원하는 곳까지 사고없이 데려다 줄 수 있다는 걸 보여줬는데요.
박상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강남 한복판을 달리는 중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조수석에, 운전석에 앉은 사람은 운전대를 놨습니다.
자율주행 택시입니다.
목적지를 향해 스스로 유턴을 합니다.
"사람이 하는 거 하고는 조금 다른데?"
같은 날 원희룡 국툐교통부 장관도 자율주행 택시에 탑승했습니다.
"코너링이라고 그러죠? 가속했다가 다시 속도를 떨어뜨려야 되는 차선변경이 들어가는 기능인데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살짝 못 미쳤어요"
현대차와 기아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지역에서 자율주행차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것이 아니라 승객의 출발지와 목적지에 따라 스스로 경로를 찾아 주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람이 운전하는 것과 자율주행이, 거의 의식하지 않는다면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운행이 된다는 것은 굉장히 기대 이상의 주행 수준이다."
서울시는 향후 2개월간 국토부와 현대차와 함께 보완 및 개선을 위한 베타서비스를 운영합니다.
첫 시범을 보인 로보라이드는 강남 전역을 통해 제공될 계획으로 이르면 8월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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