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파트 주차장에서 훔친 차량을 타고 다니던 10대가 경찰 추격을 받자 20km를 도망치다 결국 붙잡혔습니다.
도주 과정에서 시속 150km 과속과 중앙선 침범은 물론, 사람까지 칠 뻔한 위험천만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차가 갓길에 멈춰 서 있는 검은색 승용차를 발견합니다.
차에서 내린 경찰관이 다가가는 순간 승용차가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차선을 넘나들며 시속 150km로 빠르게 내달립니다.
중앙선 침범은 물론 휘청 휘청거리며 난폭운전을 서슴지 않습니다.
급기야 좁은 도로에서는 지나가던 시민을 칠 뻔합니다.
이들은 10대 3명으로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문 열린 승용차를 훔쳤습니다.
운전면허도 없이 40km가 넘는 당진으로 차를 몰고 이동한 겁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20km를 추격한 끝에 한 길목에서 경찰차로 승용차를 에워 쌌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