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사흘째...곳곳에서 생산 차질 / YTN

2022-06-09 2

사흘째 이어진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 차질이 빚어지면서 기업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정부 강경 대응 속에 경찰에 연행된 노조원이 30명을 넘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인철 기자!

노조원의 파업으로 현대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현대자동차 생산 공정은 사실상 실시간으로 부품을 공급받아 조립해 완제품을 만드는 시스템인데요,

어제 오후 2시부터 파업지침이 내려지면서 화물연대 소속 부품 공급차량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그래서 공장이 가동되다 멈춰 서기를 반복하면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기아차 광주공장에서는 신차를 직원이 직접 운전해 차고지로 옮기기도 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는 점차 늘 것으로 회사 관계자는 보고 있습니다.

시멘트 협회는 시멘트 출하량이 평소의 10% 수준으로 줄어 하루 매출 손실액이 155억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포스코도 하루 생산량 가운데 절반 정도인 2만t 정도를 출하하지 못해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어제까지 파업에 참여한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은 모두 7천200명 정도라고 밝히고 있는데, 2만 2천여 명인 화물연대 조합원 가운데 33% 정도가 파업에 참여했고,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국토부 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까지 노조원 31명이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서는 오가는 화물차를 막아선 혐의로 조합원 15명이 검거됐고, 부산 신항 주변에서는 물병과 달걀을 던진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2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화물연대는 경찰이 노조원에 대한 공격적인 대응을 이어가면서 무차별 연행을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대로 정부는 화물연대의 정당한 집회는 보장하지만, 정상 운행차량의 운송을 방해하는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인철입니다.





YTN 김인철 (kimic@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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