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연평 영웅들 만난 윤 대통령 “제가 여러분 지킬 것”

2022-06-09 803

“우리나라의 국방을 책임지는 군 최고 통수권자인 제가 여러분을 지켜드리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천안함,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목함지뢰 사건 생존 장병 및 유가족 등 20명과의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나라를 지킨 영웅을 제대로 예우하고, 유가족의 억울함이 없도록 따뜻하게 모시는 것이 정상적인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며 “국민과 함께 국가의 이름으로 나라를 지킨 영웅을 기억하고, 그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관련기사국방부, 남북 군사합의 주도 ‘대북정책관’ 없앤다 대통령실 5층 접견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엔 최원일 전 천안함장(예비역 해군 대령)과 천안함 사건 당시 순국한 고(故)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씨, 제2연평해전 당시 순국한 고 윤영하 소령의 모친 황덕희씨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간담회를 ‘호국영웅 초청 소통식탁’으로 명명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국가가 또 국민이 누구를 기억하느냐 하는 것이 그 나라의 국격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다”며 “국방과 보훈은 동전의 양면이다. 확실한 보훈체계 없이 강력한 국방이 있을 수 없고, 또 보훈체계는 강력한 국방력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제복 입은 영웅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최 전 함장은 “여전히 한반도 평화라는 이유로 북한의 도발이 북한 소행임을 외면하거나 부정하는 세력에 의해 저희는 상처를 계속 받고 있다”며 “제발 이 나라에서 저희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족이고, 생존 장병이었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시기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78024?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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