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국민 MC' 송해 장례 이틀째...각계 조문 행렬 / YTN

2022-06-09 190

’국민 MC’ 송해 장례 이틀째…이어지는 추모 발길
최불암·이미자·전현무·김숙 등 조문 잇따라
장례 첫날 밤늦게까지 각계 조문 행렬 이어져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한 방송인 송해 씨 빈소에 이틀째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미디언 활동과 함께 최고령 방송인의 자리를 지켰던 만큼 동료 방송인들은 물론 각계 인사들이 조문해 고인이 걸어온 발자취를 기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입니다.


송해 씨 장례 이틀째인데, 오늘도 조문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장례 둘째 날 조문이 시작된 지 이제 세 시간쯤 지났는데요.

벌써 많은 방송계 인사들이 이곳 빈소를 찾아 방송계 대선배인 송해 씨를 기렸습니다.

배우 최불암 씨에 이어 방송인 전현무 씨와 임성훈 씨, 희극인 김숙 씨와 가수 이미자 씨 등 다양한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앞서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이 전해진 어제도 밤늦게까지 애도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유재석, 조세호, 심형래 씨 등 방송계 인사들이 잇따라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고, 정부와 정치권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고인의 영정 앞에는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하는 금관문화훈장이 놓이기도 했는데요.

이 같은 각계 추모 행렬에서 최고령 방송인 송해 씨가 생전에 남긴 발자취를 고스란히 읽어낼 수 있습니다.

고인은 지난 1954년 연예계에 발을 들인 뒤 70년 가까이 현역 방송인으로서 활동한 만큼 우리나라 방송계의 산증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34년 동안 전국노래자랑 사회자로 활약하면서 매주 일요일 낮을 친근한 목소리로 열었는데요.

전 세계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 가운데 최고령자로 공식 확인돼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또 고인이 생전에 검소하고 소박한 일상을 보냈던 만큼 고인의 이름을 딴 서울 종로 송해길과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 등에도 시민들의 추모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희극인장으로 치러지는 이번 장례식은 내일까지 진행됩니다.

오늘 오후 고인의 염습과 입관식이 진행되고, 내일 새벽 영결식과 발인을 거쳐 고인은 아내 석옥이 여사가 안장된 대구 송해공원에 잠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YTN 송재인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 (중략)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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