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물류 차질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대응을 강조한 가운데 어제까지 노조원 31명이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화물연대 파업이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그제 그러니까 지난 7일 출정식을 시작한 이후로 오늘로 사흘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파업에 참여한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은 모두 6천500명 정도입니다.
화물연대 조합원은 모두 2만 2천여 명인데 이 가운데 30% 정도가 파업에 참여한 겁니다.
화물연대는 오늘도 비슷한 인원이 참여해 전국 곳곳에서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업이 사흘째 접어들면서 산업 현장에서는 물류 차질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파업 첫날인 그제 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전날의 70% 정도로 줄었고, 평택항도 하루 평균 반출입량이 평상시의 2.2%까지 떨어졌습니다.
시멘트 협회는 시멘트 출하량이 평소의 10% 수준으로 줄어 하루 매출 손실액이 153억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대차에서는 납품 차량 일부가 운송 거부에 들어가면서 생산 차질이 시작됐고,
포스코도 하루 생산량 가운데 절반 정도인 2만t 정도를 출하하지 못해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국토부 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까지 노조원 31명이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서는 오가는 화물차를 막아선 혐의로 조합원 15명이 검거됐고,
부산 신항 주변에서는 물병과 달걀을 던진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2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화물연대는 경찰이 노조원에 대한 공격적인 대응을 이어가면서 무차별 연행을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대로 정부는 화물연대의 정당한 집회는 보장하지만, 정상 운행차량의 운송을 방해하는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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