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억 원 환매 중단' 디스커버리 펀드 장하원 구속 / YTN

2022-06-08 154

2,500억 원대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빚은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장하원 대표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이 펀드에 거액을 투자한 장 대표의 친형인 장하성 주중대사와 김상조 전 정책실장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입니다.

[기자]
펀드에 부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판매하고, 수익이 없는 상황에서도 신규 투자자가 낸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으로 지급해 '폰지 사기' 혐의를 받는 장하원 대표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장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연 뒤 도주와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장 대표의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혐의로 수사 중인 회사 임원 김 모 씨는 혐의가 가볍지 않지만,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앞서 법원의 심문을 받기 위해 출석한 장 대표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장하원 /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사 대표 : (부실펀드 판매 의혹 인정하십니까?)…. (투자금 돌려막기 혐의 인정하십니까?)…. (개방형 펀드 특혜 의혹 인정하십니까?)….]

경찰은 장 대표의 영장을 지난달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며 영장 신청을 한 차례 반려했고, 경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영장을 다시 신청했습니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2017년∼2019년 4월까지 IBK 기업은행과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판매됐습니다.

이후 운용사의 불완전 판매와 부실 운용 등으로 환매가 중단돼 투자자들이 피해를 봤습니다.

지난해 4월 말 기준 피해액은 2,562억 원에 달합니다.

[조순익 /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 부위원장 : 피해자들은 평생 모은 은퇴자금, 주택 구매자금, 자녀 결혼자금, 노후자금, 사업 설비자금 등 소중한 돈을 돌려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디스커버리 펀드에는 장 대표의 형인 장하성 주중대사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도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장 대사와 김 전 실장을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혜린입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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