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원칙대로 진행"…’짬짜미 공천’ 비판 반박
정진석 "당권투쟁 X…대표 끌어내릴 생각도 없다"
민주, 어제 4선 우상호 의원 비대위원장 추대
오늘 당무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 등 임명안 의결
국민의힘 내부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신경전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의 갈등과 민주당의 내홍 등으로 미뤄졌던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오늘 재개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 내부의 긴장감이 팽팽한 것 같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의원, 미묘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정진석 의원의 SNS에서 시작된 당내 주도권 다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폴란드에 있는 이준석 대표, 현지 시각으로 어제(7일) 오후 SNS에 글을 올렸는데요.
지방선거에서 관할인 노원구청장도 찍어 내리지 않고 경선한 당 대표에게 공천 얘기를 하려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할 거라며, 자신의 공천관리를 지적했던 정진석 의원의 주장을 거듭 반박했습니다.
또 지방선거 때 충남 지역 공천에서 기준에 미달한 사람을 비례대표로 넣어달란 이의제기가 있었지만, 원칙대로 진행해 도지사 선거에서 이겼다며, '짬짜미 공천'이 아니었음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진석 의원도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는데요.
정 의원은 KBS 라디오에 나와 자신의 메시지가 당권 투쟁을 위한 것이 아니고, 이 대표를 끌어내릴 생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대표가 선거가 끝나자마자 우크라이나로 가는 대신, 먼저 정부를 뒷받침하기 위한 역할과 방식을 토론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고요.
이 대표가 자신을 향해 '러시아의 역성을 든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도, 민감한 외교 관계를 고려한 거라며 외교부의 역성을 든 적은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또 혁신위원회를 두고도 어떤 혁신을 하려는 건지 궁금증이 있다고 지적했고, 구성을 보면 일단 '이준석 혁신위'로 시작하려는 것 같다며, 나머지 구성을 두고 봐야 할 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국회 상황도 살펴보죠.
민주당이 본격적인 내홍 수습에 들어가면서 멈췄던 여야의 원 구성 협상도 재개될 예정이죠?
[기자]
네, 민주당은 어제 4선 우상호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습니다.
... (중략)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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