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세월호의 외력 침몰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의견과 외력 침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 모두를 최종보고서에 싣기로 했습니다.
사참위는 어제(7일) 전원위원회에서 종합결론은 전원위원회 위원들이, 소결은 조사기관인 진상규명국 조사관들이 각각 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전원위 위원 다수는 외력에 의해 세월호가 침몰했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입장이었지만 조사국 측은 외력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3년 6개월간 조사와 합의를 이어왔지만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세월호 침몰 원인을 명확하게 결론짓지 못하게 됐습니다.
[김근희 기자 kg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