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진 김광현 무패 공식…SSG 실책에 와르르
[앵커]
선두 SSG의 에이스 김광현, 최하위 NC의 에이스 루친스키가 맞대결했습니다.
승리는 누가 가져갔을까요.
두 선수 모두 호투했지만, 승패는 수비에서 갈렸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광현이 등판하면 지지 않는다.
SSG의 무패 공식이 깨졌습니다.
실책 때문이었습니다.
1대 0으로 앞서던 2회 말 SSG는 수비 실책 3개로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김광현은 무사 1, 3루에서 NC 김주원에게 평범한 2루 앞 땅볼을 유도했는데 최주환이 공을 흘리면서 병살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다음은 김광현의 악송구 실책, 포수의 악송구까지 나오면서 NC는 단숨에 5점을 얻어냈습니다.
김광현은 이날 7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내주며 5실점 했는데 자책점은 1점이었습니다.
수비에서 무너진 SSG 타선은 NC의 선발 루친스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에이스의 패전을 막지 못했습니다.
NC의 선발 루친스키는 7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6대 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1회 2사후 이정후가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타석에 들어선 푸이그가 담장을 때리는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냅니다.
뒤이어 김혜성과 송성문이 연속 안타를 추가하며 점수를 보탭니다.
5회에도 김휘집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는데, 승리에 필요한 점수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선발로 나선 한현희가 5와 3분 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틀어막으며 팀에 영봉승을 이끌었습니다.
"구위 자체가 자신감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즐겁게 계속하니까 자신감이 오르는 것 같습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선두 SSG와의 승차를 두 경기 반으로 줄였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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