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가 최근 압류한 러시아 재벌의 대형 호화요트를 미국에 인도했습니다.
피지 법무부는 현지 시각 7일 미국의 제재명단에 오른 러시아 재벌이 소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아마데아호'를 미국에 인도했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아마데아호가 피지 수역에 진입한 지난 4월 압류를 요청했고, 피지 정부는 미국의 요청대로 아마데아호를 압류했습니다.
3억2천500만 달러, 약 4천억 원을 호가하는 아마데아호는 길이가 100m를 넘는 대형 요트입니다.
미국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등록된 회사가 관리하는 아마데아호의 실제 소유주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미국의 제재명단에 오른 술레이만 케리모프로 보고 있습니다.
요트 관리 회사 측은 실제 소유주가 미국 제재 명단에 없는 다른 러시아 재벌이라면서 법원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피지 대법원은 아마데아호를 미국 정부에 넘기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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