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소세 유지…신규 환자 11주 연속 감소
감염재생산지수도 10주 연속 1 미만 유지
내일부터 접종력 상관없이 입국자 격리 의무 해제
내일부터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사람은 백신 접종 여부나 국적에 상관없이 격리 의무가 사라집니다.
인천공항 항공규제도 모두 풀리면서 이번 휴가철에는 공항이 북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월 첫 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
5월 셋째 주부터 3주 연속 '낮음'을 기록했습니다.
주간 신규 환자는 11주 연속 줄었고, 확산세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0주 연속 1 미만을 지켰습니다.
안정적인 방역상황 덕에 해외 입국자의 격리 의무가 사라집니다.
지금까지 백신 미접종자는 입국 후 일주일 격리를 해야 했지만, 백신 접종 여부, 내외국인 여부를 가리지 않고 격리 의무를 푸는 겁니다.
이미 입국해 격리 중인 사람도 격리가 해제됩니다.
다만 입국 전후 검사는 현행대로 유지합니다.
입국 전 48시간 이내에 시행한 PCR이나 24시간 이내에 시행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입국 시에 제출해야 합니다.
입국 후엔 3일 이내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에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단기체류 외국인의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자부담으로 PCR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특히, 출입국 일정이 촉박한 단기 방문객께서는 공항검사센터 등에서 입국 당일 검사 받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인천국제공항과 비행기 운항 규제도 풀립니다.
운항 편수 제한과 비행시간 제한 등 코로나로 생겼던 인천국제공항의 항공 규제가 모두 해제됩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비행기 탑승 전에 입국자가 입국 전 검사결과, 건강상태 등을 Q-코드를 통해 미리 입력하면 입국 후에는 검사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집니다.]
당국은 우려 변이가 발생하거나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등 유사시에는 입국 관리 체계를 신속하게 다시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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