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5년 만의 국회 등원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부터 찾아갔다. 안 의원은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윤 대통령에게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백서를 전달했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 취임 전 인수위원장을 맡아 국정 과제 선정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안 의원이 국회 등원 첫날 윤 대통령부터 찾은 데 대해 정치권에선 “인수위원장을 맡았던 자신의 정치적 중량감을 알리려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날 오후 국회를 방문해 안 의원에게 윤 대통령의 당선 축하난을 전달한 이진복 정무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지난 2일 안 의원에게 직접 안부전화를 걸었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안 의원은 지역구에서 당선 감사인사를 하다 현기증을 느껴 쓰러졌다. 비서실에서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안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상태를 물었다고 한다.
안 의원은 오후 국회 의원회관으로 출근한 뒤 기자들과 만나 스스로를 “국민의힘 신입 멤버”라고 지칭했다. 이어 “서로가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정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첫 단계라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국민의힘의 여러 의원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볼 것”이라고 말했다. “10년간 정치하며 공부 모임을 한순간도 빼지 않고 내내 했다”며 공부 모임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안 의원은 “당권과 관련되거나 그런 건 전혀 아니다”고 말을 아꼈지만 당내에선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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