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외식비 물가 급등…하반기 저성장 경고

2022-06-06 29

【 앵커멘트 】
수입 곡물가격이 오르다 보니 국수와 밀가루, 식용유 등 가공식품 물가도 10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금리 인상과 소비 위축으로 하반기 성장세가 둔화할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매대에 진열된 각종 가공식품 가격이 부쩍 오르며 소비자들은 고민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최은영 / 서울 홍은동
- "전에는 가격을 보지 않고 골랐다면 가격이 많이 올랐으니까 가성비를 따질 수밖에 없고…. 좀 더 신중한 선택이 이뤄지는 거 같아요."

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가공식품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7.6% 올라 10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가공식품 73개 품목 대부분이 올랐는데 국수가 33.2%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소금과 밀가루, 식용유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외식물가도 크게 올라 갈비탕과 치킨, 생선회, 자장면 등은 10% 넘게 올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