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세르비아 가려다 주변국들 하늘길 막아 무산

2022-06-06 17

러 외무, 세르비아 가려다 주변국들 하늘길 막아 무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세르비아를 방문하려다 북마케도니아와 불가리아, 몬테네그로 등 주변 3개국이 일제히 하늘길을 차단하면서 일정이 취소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5일 "세르비아를 둘러싼 국가들이 라브로프 장관의 항공기 비행을 금지하며 통신 채널을 닫아버렸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라브로프 장관은 1박2일 일정으로 세르비아를 방문해 에너지 계약을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양국의 기존 10년짜리 가스 공급 계약이 지난달 말 만료된 데 따른 것으로, 라브로프 장관의 방문 도중 새 계약이 정식 체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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