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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N수생 역대 최대…"수능 때 더 는다"

2022-06-06 11

6월 모의평가 N수생 역대 최대…"수능 때 더 는다"

[앵커]

오는 9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에 졸업생 응시생, 이른바 N수생이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수생 비율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지목됩니다.

이동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총 47만7천여 명으로 이중 재수생을 비롯한 N수생은 16%인 7만6천여 명입니다.

이는 접수자 통계가 공식 발표되기 시작한 2011학년도 이후 최대치입니다.

재학생이 전년에 비해 1만5천여명이 줄때 졸업생은 1만명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이는 지난해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의 계열별 유불리 현상 영향이라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수능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이과생들의 인문계열로의 교차지원이 급증하면서 문과 재수생도 급증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서울대의 2022학년도 정시 인문·사회계열 최초 합격자 480여명 중 이과생은 210여명으로 거의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경희대의 경우 정시 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최종 합격자 770여명 중 무려 60%가 수능 수학에서 미적분 등을 선택한 이과생이었습니다.

본수능에서는 문과 교차지원을 했다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과 반수생들이 더해져 재작년 29.7%로 역대 최대였던 졸업생 비율은 올해 30%를 넘기며 기록을 경신할 거라는 전망입니다.

"재수생과 반수생들이 수능 성적이 우수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수시·정시에서 모두 고3학생들이 지난해 보다는 어려운 입시를 치를 가능성이…"

한편 이번 6월 모평에서도 모든 과목 중 과학탐구 영역 선택자만 전년에 비해 1만명 가까이 늘어 이과 쏠림 현상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6월모의평가 #교차지원 #문이과유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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