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특화 증권사 7곳 선정…추가 인센티브도
[앵커]
유망 벤처, 중소기업을 키우려면 대출도 필요하지만 주식, 채권으로 자금을 조달해줄 금융투자회사 역할이 크죠.
정부가 이런 업무에 특화된 금융투자회사 7곳을 새로 지정했습니다.
중소·벤처 기업들의 자금을 조달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는 중소·벤처기업 금융업무에 특화된 증권사를 키우자는 취지로 2016년 도입됐습니다.
2년마다 새로 선정하는데, 이번 4기에는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등 총 7개사가 선정됐습니다.
종합금융투자사로 지정된 키움증권이 빠지고, 케이프투자증권과 DS투자증권이 추가됐습니다.
중기 특화 증권사에 선정되면,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이 설정하는 중기전용 펀드 운용사 선정 때 가산점을 받습니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 유동화증권 발행 주관사를 선정할 때도 우대 혜택이 있고 한국증권금융을 통한 운영자금 조달에서도 우대를 받습니다.
중기 특화 증권사는 도입 후 중소·벤처기업 자금공모 지원에 4조9,000억원, 펀드운용ㆍ직접 투자에 2조5,000억원의 자금 조달 실적을 보인 바 있습니다.
특히 이번엔 새 정부가 중소·벤처 지원 확대 방침을 밝힌 만큼 선정된 증권사들의 기대가 더 큽니다.
"새 정부의 중소·벤처 기업 지원 확대 정책에 따라서 관련된 투자 환경이 상당히 살아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본시장에서 중소기업 성장 지원이라는 역할에 더욱 충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투자협회와 업계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뒤 이들 금융투자사에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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