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츠크 "무기 더 필요"...러 "돈바스 공화국 기념 우주선 발사" / YTN

2022-06-04 2

개전 100일을 맞은 우크라이나에서는 오늘도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도네츠크가 러시아와 싸울 무기의 추가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러시아는 돈바스 공화국을 기념하는 우주선을 발사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도 폭격이 이어졌습니다.

이번엔 목재 회사가 미사일에 맞았습니다.

연이은 화재로 목재 야적장은 잿더미가 됐습니다.

[테티아나 하산 / 회사 직원 : 창문, 지붕, 벽체 등 모두 나무로 만듭니다. 모든 지붕도요. 우리가 만드는 것들인데 수요가 많았습니다.]

러시아가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는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이 만만치 않습니다.

도네츠크 주지사는 서방세계에 더 많은 무기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파블로 키릴렌코 / 도네츠크 주지사 : 전세계는 더 많은 것을 해야 합니다. 저는 이것이 대단히 유감입니다. 우리에게 더 많은 무기와 필요한 것을 지원해달라고 알렸습니다.]

개전 100일을 맞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수도 키이우의 한 병원을 방문해 부상 군인들을 위로하고 의료진도 격려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도 우리 군인들이 있는 최전선과 똑같은 곳에 서 있습니다.]

애초부터 계획에 없던 침공 100일을 맞은 러시아는 국제우주정거장 ISS 체류 우주인들을 위한 우주 화물선의 발사를 전쟁에 이용했습니다.

이번 발사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독립을 선언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을 기념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켓 발사체 2단 표면에는 '돈바스'라는 글자가, 상단부에는 두 공화국의 깃발이 새겨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아프리카 연합 의장인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로 빚어진 아프리카 식량 위기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살 대통령은 회담 뒤 트위터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봉쇄 상황을 완화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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