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에 30도를 넘나드는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전국 물놀이 시설도 속속 문을 열고 있습니다.
시민들 역시 한발 빠르게 피서에 나서고 있다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경기 용인시 물놀이장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인데 사람들이 좀 보입니까?
[기자]
네, 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영업을 시작했는데요.
이제 막 영업을 시작해서인지 아직은 안에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깥에는 문을 열기 전부터 사람들이 몰리면서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습니다.
오늘 서울의 한낮 최고 기온은 31도로 예측되는데요.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 속에 물놀이 시설을 찾는 시민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은 지난달 21일부터 실내 일부 시설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오늘부터는 실외 파도풀과 다이빙풀 등 야외 시설도 문을 열면서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습니다.
YTN 취재진은 지난해에도 이곳을 찾았었는데요.
당시에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으로 입장할 수 있는 인원도 한정돼 있었고 모바일 문진표 작성이나 체온 측정도 의무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면서 이제 시민들은 한결 편한 옷차림으로 피서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지난 2년과는 달리 실외 시설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안전을 위해 모든 입장 고객에게 방수 마스크를 지급하는 정책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어제는 전국 최대 피서지로 꼽히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문이 열리는 등 바닷가에도 시민들이 몰렸는데요.
피서객들 역시 3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오롯이 바다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이처럼 방역 수칙이 다소 완화됐다고는 하지만, 거리를 유지하기 힘들거나 실내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경우라면 여전히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지킬 건 지키면서 더위를 피하신다면 더욱 안전한 여름나기가 가능할 겁니다.
지금까지 경기 용인시 물놀이장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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