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90승 노바 난타한 LG…구창모 완벽 부활

2022-06-04 13

MLB 90승 노바 난타한 LG…구창모 완벽 부활

[앵커]

빅리그에서 통산 90승을 거둔 SSG의 외국인 투수 노바가 KBO리그에서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LG가 에이스 투수 켈리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선두 SSG를 잡았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바를 처음 흔든건 실책 하나였습니다.

2회 서건창의 땅볼 타구를 1루수 크론이 포구 실책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급격히 흔들린 노바는 LG 홍창기, 문성주에 연달아 적시타를 내주며 4실점 했습니다.

LG는 3회 노바를 더욱 흔들었습니다.

1사 1, 3루 기회에서 서건창, 유강남, 김민성이 연속 안타를 퍼부으며 7대 0까지 달아났습니다.

빅리그 통산 90승에 빛나는 노바는 이날 역시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습니다.

반면 LG의 케이시 켈리는 에이스 다웠습니다.

7대 0으로 앞서던 7회초 무사만루의 기회를 1실점올 틀어막으며 기립 박수를 받았습니다.

켈리는 이날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챙겼습니다.

NC의 돌아온 토종 에이스 구창모는 완벽투로 롯데전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구창모는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7이닝동안 안타 단 1개만을 내주며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왼쪽 척골 부상 수술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쉰 구창모는 이번 시즌 복귀 후 두 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되며 하위권으로 쳐진 NC에 희망을 안겼습니다.

"지금 거의 100프로 가까이 올라왔고 앞으로 경기하면서 더 좋아질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창모와 호흡을 맞춘 안방마님 양의지는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수에서 팀을 떠받쳤습니다.

한편 롯데의 선발 찰리 반즈는 이날 역시 7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 지원 부재로 시즌 3패째를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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