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2호기, 재가동 사흘 만에 정지...차단기 손상 / YTN

2022-06-03 37

고리 2호기가 본격 재가동 된 지 사흘 만에 원자로가 멈춰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원안위는 어제(3일) 오후 6시쯤 비 안전모선 차단기가 타서 손상돼 고리 2호기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발전소는 안전정지 상태이고 방사선 유출도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비 안전모선이란 원자로 시설에서 안전에 직결되는 정도에 따라 분류된 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등급인 '비 안전등급' 설비에 전원을 공급하는 선을 뜻합니다.

원자로가 정지된 건 원안위가 내년 4월이면 가동시한 40년을 채우는 노후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2호기 재가동을 승인하고 지난달 30일 출력 100%를 달성한 지 사흘 만입니다.

원안위는 차단기 손상 원인을 분석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의 재발방지 대책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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