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거 참패 후폭풍 계속...'李 책임론' 갈등 폭발 / YTN

2022-06-03 49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잇따라 회의를 열고 선거 참패에 대한 수습책을 논의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이재명 책임론'을 두고 계파 갈등이 확산하고 있는데, 당분간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대표 대행-중진의원 간담회와 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잇따라 열었습니다.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앞으로 평가를 어느 정도 해야 할 시간이 있는 거잖아요. 그 평가를 위해서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해가야 될거냐.]

선거 패배가 계파 갈등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데 다수가 공감했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선 이재명 책임론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의원 얘기도 나왔나요?) 다 나왔죠. (다 나왔어요? 실명이 거론이 됐나요?) 그건 뭐 당연한 거 아니에요?]

다만 이재명계 의원들이 대응을 삼가면서 감정 섞인 싸움으로까지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일방적인 한쪽의 주장만 있었다…. (차분한 분위기였다는 대체적 평가가 나오는데) 한 (쪽) 사람들만 얘기하니까, 같은 입장에서 얘기만 하니까….]

참석자들은 당 쇄신을 위한 '혁신형 비대위'에 공감한 가운데,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전체 뜻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예정대로 8월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재명 의원이 도전할지가 관심입니다.

경쟁 주자들은 잘못된 공천을 심판한 것이라며 연일 맹폭을 퍼붓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부가 격랑으로 빠져든 사이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당이 발목을 잡기도 했다면서 대대적인 쇄신을 주문했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당선인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개혁과 변화하겠다고 하는데 당이 한뜻을 모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선 민주당이 갖고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생각을 각오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지방선거 패배를 둘러싼 책임 소재는 당권 경쟁 구도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만큼, 향후 주도권을 쥐기 위한 계파 갈등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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