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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총리실에도 '검찰라인'…야 "검찰공화국 본색" 비판

2022-06-03 0

국정원·총리실에도 '검찰라인'…야 "검찰공화국 본색" 비판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원 기획조정실장과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검사 출신 인사들을 전진배치했습니다.

야당은 즉각 반발했는데요.

한편, 국회 원구성 문제로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히지 않고 있는 두 장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없이 먼저 임명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차관급 추가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국가정보원 2차장에는 김수연 전 대공수사국장이 임명됐습니다.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에는 조상준 변호사, 국무총리 비서실장에는 박성근 변호사가 낙점됐습니다.

조 변호사와 박 변호사 모두 서울대 법대를 나온 검사 출신입니다.

특히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조 변호사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변호를 맡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보은 인사란 일각의 지적에 "법무부와 대검찰청, 청와대 파견 등 여러 분야에서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고, 대외 조정 능력이 뛰어나 발탁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획조정실장이 국정원 내부 조직과 예산을 총괄하는 자리인만큼, 검사 출신이라는 건 문제되지 않는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그러나 야당은 대통령실과 내각에 이은 또 한번의 검찰 중용에 즉각 반발했습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검찰의 권력기관 장악이 완결되어가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이 지방선거 승리에 도취해 검찰공화국을 향한 본색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인사청문요청안이 표류하고 있는 박순애 교육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먼저 임명한 뒤 사후 청문회를 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과거 이명박 정부에서 청문회 없이 장관을 임명한 사례가 있지만, 대통령실은 아직까지는 국회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차관급 #국정원_기획조정실장 #국무총리_비서실장 #검사_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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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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