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집? 바른누리?…대통령실 새 이름 최종 후보 5개 압축

2022-06-03 105



[앵커]
대통령과 참모들이 일하는 공간, 예전엔 청와대, 이렇게 부르면 쉽게 통했는데요.

지금은 마땅한 별칭이 없어서 대통령실이라고 부르고 있죠.

뭐라고 부르면 좋을지 공모를 통해 대통령실이 5개로 압축했습니다.

각각 나름의 의미가 있다네요.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취임에 앞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새로운 대통령 집무실의 명칭을 공모했습니다.

[신용현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 (지난 4월)]
"대통령 집무실 명칭 공모는 국민과의 소통강화로 열린 대통령실을 구현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한 달 간 약 3만 건이 접수됐고, 대통령실은 최근 회의를 거쳐 최종 후보 5개를 정했습니다.

국민이 대통령실 주인이라는 의미의 '국민의집' 국민을 위한 공간이라는 뜻을 담은 '국민청사'를 비롯해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민음청사' 바른세상의 순우리말 '바른누리'가 포함됐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의 도로명 주소이자 2022년부터 새로운 대통령실이 출범했다는 의미를 담은 '이태원로22'도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5개 후보작은 오늘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대국민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거쳐 이르면 오는 20일쯤 최종 결정됩니다.

대통령실 새이름 선정과 함께 용산 미군기지 부지 반환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주한미군으로부터 용산 기지 남서쪽 5만제곱미터 규모 부지를 반환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최창규


조영민 기자 y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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