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 휴가 계획 짜실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인데요.
코로나가 본격화된 이후, 심야에 금지됐던 공항 이착륙 규제가 풀립니다.
다음주 수요일부터 24시간 비행이 가능해지고, 비행편수도 늘어납니다.
해외 입국자 격리도 전면 폐지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황규락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금은 밤 비행기로 해외에 나가거나 새벽에 도착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없는 시간대엔 항공기 운항이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코로나 확산세가 주춤해지자 국제선 운항 규제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다음주 수요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 한해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슬롯) 제한을 기존 20대에서 40대로 늘립니다.
저녁 8시부터 새벽 5시까지였던 비행 금지시간도 해제 합니다.
지난 2020년 4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인천공항이 24시간 운영을 시작하는 겁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항공권 부족, 가격상승 등 국민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를 감안하여 정부는 인천공항의 항공규제를 6월 8일부터 전면 해제하고…"
8일부턴 해외 입국자 격리도 전면 폐지됩니다.
오는 8일부터는 접종 유무과 관계없이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고 격리 중이던 미접종자에게도 소급 적용됩니다.
청소년 자녀를 포함한 가족 해외여행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12~17세 청소년은 2차 백신까지 맞아야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현재는 격리를 전면적으로 해제하는 것이 방역상황에 미치는 영향보다 국민경제에 주는 효과가 훨씬 크다고 판단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정부는 변이바이러스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비행기 탑승 전 코로나 음성확인서 확인 절차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편집 :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