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혜경 법카 의혹' 100여곳 압수수색 마쳐
[앵커]
경찰이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배우자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수도권 일대 음식점 129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배우자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이후 김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있는 수도권 일대 음식점 129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들 식당은 대부분 도청이 있는 수원과 김씨의 주거지인 성남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이번 압수수색은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김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는지, 사용기간과 금액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사건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소환대상으로는 사건을 제보한 전 경기도청 비서실 직원 A씨를 비롯해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전 총무과 5급 비서 배모 씨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맞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이 전 지사와 김씨, 배씨 등 3명을 직권남용과 국고손실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경기도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에 대해 특정감사를 벌인 뒤 지난 3월 배씨를 횡령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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