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우크라 전쟁’ 여파…한국경제 ’이중고’
지구촌 ’전쟁 장기화’ 후폭풍…물가 ’고공행진’
’생산-소비-투자’ 2년여 만에 ’트리플 감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00일이 되면서 우리 경제는 고물가에다가 곡류 등의 수급 불안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불안정한 글로벌 공급망과 에너지 가격 고공 행진이 장기화하면서 무역적자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달걀값·물가 잡기 전쟁'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 현장 점검 '총력전'
카메라 앞에 나서며 물가 잡기와 경제 살리기 총력전에 매진하기는 새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2년여에 걸친 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엎친 데 덮친 격의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황근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지난달 23일) : 거의 모든 음식에 (밀가루가) 기초 재료로 들어가니까 국민들이, 소비자분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좀 써주세요.]
전쟁이 100일째에 접어들며 예상 밖으로 길어지자 국내외에서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사룟값 급등으로 인한 달걀과 고깃값은 물론, 밀가루 등 곡류 값 급등에다가 공장 가동에 필수적인 원자재의 수급 차질과 고유가 때문입니다.
[양태석 / 대성주철공업 대표 겸 경인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이사장 : 예를 들어서 고철 같은 게 코로나 이전에는 (1kg에) 400원대 하던 것이 850원 이렇게 되다 보니까 거의 더블(2배)로 올랐죠.]
수출입 상황을 보면 무역대국 한국이 직격탄을 맞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역대 5월 중 최대치의 수출을 달성했음에도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지난달 수입 증가율이 수출보다 훨씬 높은 32%를 찍으면서 무역수지는 두 달 연속 적자의 늪에 빠졌습니다.
원유와 가스, 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은 147억 5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7%나 급증했습니다.
식량 보호주의 확산으로 밀과 옥수수 등 농산물 가격도 급등해 농산물 수입액은 24억 2천만 달러로 석 달 연속 2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특히 생산과 소비, 투자가 2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트리플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일자리와 경제성장의 중추인 제조업의 생산 능력도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새 정부는 기업 활동을 방해하는 규제를 모... (중략)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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