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사격에 가상전투까지…2년반만에 재개된 예비군 훈련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2년 넘게 중단됐던 예비군 소집훈련이 오늘(2일)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최첨단 장비와 함께 과학화된 훈련으로 돌아왔는데요.
예비군 풍경,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시내의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입니다.
부대원이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영상 모의 사격을 합니다.
모의 군사훈련을 가능하게 해주는 이른바 '마일즈 장비'로 도심 속 가상 전투 훈련도 진행합니다
첨단 장비의 힘을 빌려 실전 못지 않은 훈련을 할 수 있는 겁니다.
실내 사격장도 구비해 소음도 줄였습니다.
국방부는 올해 전국 16곳에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을 구축해 2024년까지 모든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영상모의사격,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실전 시가지 전투 훈련, 실내 사격장 등 과학화된 실전 훈련장입니다. 과학화 예비군 훈련을 통해 국가 안보에 이바지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방역에도 더욱 신경을 썼습니다.
훈련장에 도착한 예비군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입소할 수 있습니다.
양성인 경우 귀가 조치되고 훈련은 미뤄집니다.
"방역 여건을 보다 더 유리하게 갖추는 동시에 집중적이고 내실있는 훈련이 가능하도록 준비했습니다. 예비군 훈련에 입소하는 예비군들은 안심하고 입소하시면 됩니다."
훈련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점심은 개인별 칸막이가 있는 식당에서 먹습니다.
훈련장 최대 수용인원의 절반에서 최대 70%까지만 입소하게 해 방역과 훈련의 질을 높였다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모든 예비군은 입소 훈련 8시간과 원격교육 8시간을 혼합해 이수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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