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펼쳐진 '心의 대결'...결국 '윤심'이 웃었다 / YTN

2022-06-02 28

8회 지방선거, 尹 정부 출범 뒤 3주 만에 치러져
국민의힘 후보, 컨벤션 효과 기대…’윤심’ 강조
충청서 ’윤심 vs 문심’ 신구 권력 대리전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것 가운데 하나는 어떤 후보가 유력 정치인의 지지를 등에 업었는가였죠.

전국 곳곳에서 이른바 '윤심'과 '문심', '명심'을 앞세운 후보들의 대결이 이어졌는데요.

결과는 어땠는지, 이경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주 만에 치러진 제8회 지방 선거.

국민의힘 후보들은 컨벤션 효과를 기대하며 '윤심'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충청에선 특히 윤심과 문심이 맞부딪치며 신구 권력 대리전을 펼쳤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복심 민주당 노영민 후보와 윤석열 캠프에 참여했던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충북에서 격돌한 결과는 김 후보의 압승이었습니다.

[김영환 / 충북도지사 당선인 : 새롭게 출범한 윤석열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서 충북 도정을 발전시켜 달라는 요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충남지사 선거에서도 '문재인의 사무총장' 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윤 대통령 권유로 출마한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김태흠 / 충남도지사 당선인 : 저에게 지지와 성원을 해주신 것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그리고 충남의 새로운 변화를 간절히 열망하는 그런 뜻이 담겼다고 생각합니다.]

'원조 친노' 민주당 이광재 후보도 고배를 마시며 강원 도정 복귀에 실패했습니다.

이재명의 '명심' 역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정치적 계승자로 불리는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윤석열의 입' 김은혜 후보를 상대로 밤샘 접전 끝 진땀승을 거두며 간신히 체면을 세웠고,

[김동연 / 경기도지사 당선인 : 개표 상황을 보면서 '쉽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뜻밖에 새벽 깊은 시간을 지나면서 역전하게 됐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선대위에 몸담았던 강기정, 김관영 후보가 각각 광주와 전북에 깃발을 꽂았지만, 사실상 '텃밭 수성'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반면 대통령직인수위원장으로 새 정부 밑그림을 그린 뒤 여의도 재입성에 성공한 안철수 전 위원장 등 곳곳에서 '윤심'을 등에 업은 출마자들은 약진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를 두고 취임 이후 한미정상회담 성공적 개최 등으로 지지율이 차츰 약상승세를 타면서 후보들의 지지... (중략)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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