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청장·시의회도 여당 압승…'지각 변동'

2022-06-02 17

서울 구청장·시의회도 여당 압승…'지각 변동'

[앵커]

서울지역 구청장과 시의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습니다.

민주당 우세의 권력구도가 국민의힘으로 넘어가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운영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영빈 기자입니다.

[기자]

6.1지방선거에서는 서울지역 기초단체장 지형도 역시 지각변동 수준으로 바뀌었습니다.

2018년, 더불어민주당이 자치구 25곳 중 24곳을 차지했는데, 이번 선거에선 국민의힘이 17대 8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 재선 국회의원 출신 등 중량급 후보들을 대거 투입하며 승기를 거머줬습니다.

"저는 국회의원 8년, 청와대 비서관 3년, 위원장으로서 26년동안 서대문 지역에서만 일을 했습니다

4년 전 빼앗겼던 강남, 송파를 탈환했고, '조국 저격수'로 불린 검찰 수사관 출신 김태우 후보가 진보 강세 지역인 강서구에서 승리했습니다.

민주당은 현역 구청장들을 내세워 방어전을 폈지만, 지지세가 강한 노원, 금천, 관악 등 8곳을 지켜내는데 그쳤습니다.

대선 직후 치러진 선거여서 '정권안정론'에 힘이 쏠렸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원팀 전략'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동안 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했던 시의회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과반을 훌쩍 넘어서는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민주당 우세였던 시의회 권력 구도가 12년 만에 바뀌게 되면서 오세훈 시장의 시정 추진에도 더욱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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