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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유세차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현장을 방불케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김기현 전 원내대표부터 배현진·정미경 최고위원, 안철수 당시 국회의원 후보까지 당 핵심 인사들이 김 후보를 돕기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그런데 이날 유세차엔 초대 받은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고 한다. 무소속 강용석 후보의 최측근인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다.
김 대표는 지난 2일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같은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김은혜 캠프 핵심 관계자와의 단일화 협상 끝에 김 후보의 유세차에 올라 김 후보 지지 연설을 하기로 약속했다”며 “김 후보 캠프에서 이를 거절하면서 계획은 실현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의 지지 연설이 무산된 다음날 실시된 선거에서 김은혜 후보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당선인과 초박빙의 승부를 벌인 끝에 8000여표 차이로 석패했다. 간발의 차로 선거에서 김은혜 후보가 지자 여권에서는 “강 후보가 받은 5만4000여 표가 있었다면 김 후보가 당선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가 성사됐다면 전국적으로는 악재가 될 수 있었단 분석이 더 힘을 받는 분위기다. 이른바 ‘강성 보수’로 분류되는 강 후보와 김 후보가 손을 잡았다면 전국의 중도층이 돌아섰을 것이란 논리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역시 3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단일화를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에 “(단일화를 하면) 그 이슈에 대한 민주당의 공격이 굉장히 셌을 것...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76581?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