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 투표소에서 두 차례 투표…"민주주의의 뿌리"
[앵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오전 6시부터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본투표는 주소지에 따라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는데요. 코로나19 확진 유권자는 일반 유권자와 다른 시간대에 투표하게 됩니다.
투표 방법과 유의할 점을 최지숙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4,125명의 지역 일꾼과 7명의 국회의원을 새로 선출하는 6·1 지방선거. 전국적으로 1만 4천여곳 투표소에서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권자도 투표 방법은 같지만, 시간대를 달리해 일반 유권자 투표가 종료된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투표할 수 있습니다.
투표소에 갈 땐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고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유권자 1인당 주어지는 투표 용지는 최대 8장. 우선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기초단체장 등 3장의 투표 용지를 받고, 이 때 보궐선거 지역 유권자는 1장을 더한 4장을 받게 됩니다.
첫 투표를 마치면 다시 지역구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등 4장의 용지를 받아 총 두 차례에 걸쳐 투표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지역구 기초의원 선거는 '중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어 한 정당에서 2명 이상의 후보를 낼 수 있는데, 유권자는 한 명의 후보자에게만 투표해야 합니다.
또 교육감 선거는 정당명이나 기호가 없어 후보자 본인의 이름을 기억하고 가야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른바 '소쿠리 투표' 논란을 빚은 중앙선관위는 이번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투표소로 향하는 발걸음이 4년 동안의 나와 내 가족의 삶을 결정합니다. 소중한 한 표로 민주주의의 뿌리를 더욱 튼튼히 지켜주십시오."
앞서 사전투표율은 20.62%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최종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여야의 호소는 선거 막판까지 이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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