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의 도시 봉쇄가 내일부터 풀립니다.
하지만, 두 달 넘게 멈춰 있던 도시 기능을 회복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가를 둘러싼 차단벽이 철거됩니다.
거리 이발사의 가위질도 모처럼 바빠집니다.
[왕콴다 / 상하이 주민 : 3개월 넘게 이발을 못 해서 견디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머리를 자르니 마음이 한결 가볍네요.]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가 2달 넘게 이어진 봉쇄의 빗장을 풉니다.
6월의 첫날부터 일부 남아 있는 봉쇄 구역을 뺀 모든 주거지의 출입 제한이 사라집니다.
대부분의 기업과 가게들도 정상적으로 문을 엽니다.
자가용 또는 오토바이를 타거나 전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할 수 있게 됩니다.
[종밍 / 상하이 부시장 : 방역 모범 구역 인구는 2,200만 명 이상에 도달했습니다. 전염병은 효과적으로 통제되었습니다.]
그러나 봉쇄의 충격을 모두 떨쳐내고 정상적인 도시 기능을 회복하기까진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영화관과 체육관 등은 당분간 문을 열지 않고, 대면 수업도 가을학기부터나 재개될 걸로 보입니다.
지난달 공식 통계에 잡힌 소비 감소만 50조 원, 국경을 넘어 세계 경제에 준 충격은 추산하기도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갑작스러운 도시 봉쇄가 남긴 불신과 상처는 지우기 힘든 악몽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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