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경제가 좀 살아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봅니다.
거리두기가 해제됐던 지난 달,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생산과 소비, 투자가 2년 2개월 만에 모두 감소했는데, 문제는 향후 전망도 어둡다는 겁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고양시의 한 동네빵집.
질 좋은 밀가루와 버터만을 고집하지만, 다달이 10%씩 오르는 가격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이미 올해 초 제품 가격을 한 차례 올렸지만, 또 올리지 않으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고민입니다.
▶ 인터뷰 : 정승민 / 베이커리 운영
- "밀가루나 버터 같은 건 계속 인상이 돼서 20% 이상 인상됐고요. 제품 가격을 매달 올릴 순 없는 상황이거든요."
밀, 팜유에 이어 설탕까지 공급난으로 국제 가격이 치솟으며 지난달 식료품 생산은 한 달 전보다 5.4%나 쪼그라들었습니다.
여기에 반도체 등 광공업 생산까지 감소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