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앵커]

과일 과육보다 껍질에 잔류농약 10배…"기준치 이내"

2022-05-31 6

과일 과육보다 껍질에 잔류농약 10배…"기준치 이내"

[앵커]

과일 껍질에는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잔류농약 성분이 과육에 비해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돼 껍질을 벗기거나 잘 씻어 드셔야겠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양의 한 청과시장입니다.

사과, 배, 참외, 토마토 등 먹음직스러운 각종 과일이 풍성하게 진열돼있습니다.

맛 좋고 영양 많은 과일은 껍질에 영양분이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껍질째 먹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껍질에 영양분이 많다고 그래서 껍질째 먹고 있어요. 좋다고 그러니까 좋은가 보다 해서 먹는 거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과일류 20개 품목 114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껍질의 잔류농약 검출률이 과육보다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육만 검사했을 땐 농약 성분 검출률이 7%에 불과했지만, 껍질에서는 75%에 달했습니다.

검출된 농약 성분은 대부분 기준치 이내였지만 껍질과 과육의 농약 잔존량은 현격한 차이를 보인 겁니다.

"과피와 과육으로 분리해서 잔류 농약의 함량 차이를 조사해 보았습니다. 과피에서는 85건에서 46종의 농약 성분이 검출됐으며 과육에서는 8건에서 5종의 농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과일의 껍질에는 폴리페놀 등 다양한 기능성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지만 그대로 먹을 경우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에 따라 과일 껍질에 잔류한 농약 성분이 제거될 수 있도록 흐르는 물이나 식초 물에 깨끗이 세척한 뒤 섭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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