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부북면에 있는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이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민가 주변까지 불이 내려오면서 주민 대피령도 내려졌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기자]
네, 밀양 산불 현장입니다.
불이 난 지 8시간이 넘었는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주불을 진화했다는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산에서는 쉴새 없이 연기가 피어오르는데요.
제가 2시간 전쯤 이곳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그때보다 연기가 자욱합니다.
헬기가 하늘에서 물을 뿌리고 있지만, 연기와 강한 바람으로 작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불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야산에서 시작됐습니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산불 3단계를 발령했는데요.
산불 국가 위기 경보도 심각으로 격상됐는데요.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ha가 넘을 때 발령됩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오후 5시 기준으로 187ha로 파악됐습니다.
진화율은 14%입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나 시설물 피해는 없습니다.
하지만 확산 우려가 있는 인근 마을 100가구 470여 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밀양구치소 재소자 390여 명이 불길을 피해 인근 대구교도소로 이송됐습니다.
불이 확산하자 산림 당국은 헬기 42대와 인력 천600여 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습니다.
또 소방 당국도 전국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하고 주변 시도 소방 자원을 동원해 산불이 민간 시설로 번지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면서 현장에는 다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불을 완전히 잡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밀양 산불 현장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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