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찔끔' 풀었지만…주민 불편 여전, 대학생 불만 커져

2022-05-30 245

【 앵커멘트 】
한 달 내내 유령도시로 변했던 베이징의 봉쇄가 좀 풀린다더니, 이건 푼 건지 안 푼 건지 감이 안 올 정도라고 합니다.
끝날 줄 모르는 봉쇄에 대학생들의 불만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사람들이 베이징 시내 대형 쇼핑몰을 다시 찾기 시작했습니다.

출근이 허용되면서 닫혔던 지하철역도 열렸고, 버스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이번 달 초부터 도입된 방역 대책이 하나 둘 풀리는 겁니다.

▶ 인터뷰 : 리 / 베이징 시민
- "직장에 나가니 부활한 기분이 듭니다. 이번 달에 계속 집에 있었어요. 집 밖에 나가지 않고 아무 데도 가지 않았습니다. 지루했어요. 이제는 할 일이 생겼어요."

하지만, 아직도 일상생활엔 제약이 많습니다.

식당 내에서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해 음식점들은 여전히 텅 비었습니다.

중단된 학생 등교와 오락시설 영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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