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측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가 기획재정부 부총리 재직 시절 최측근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 선대위 소속 홍종기 대변인은 오늘(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재부가 지난 2017년 설에는 선물 세트를 우체국 쇼핑에 맡겼지만, 김동연 부총리가 취임하고는 특정 업체에 대한 몰아주기가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한 근거로 홍 대변인은 김동연 부총리가 취임한 뒤 한국벤처농업대학과 관계있는 곳에 3번의 명절 동안 2억5천만 원 상당이 지급됐다며, 특히 해당 대학의 설립자가 과거 김동연 후보와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인과 후원자에게 부총리 지위를 이용해 독점적 이익을 취한 것은 직권 남용, 업무상 배임이라며 당장 검경의 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동연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일감 몰아주기'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국가 계약법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근거 없는 주장으로 유권자의 눈과 귀를 가리는 음해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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