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칸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의 위용을 보여준 박찬욱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오늘 귀국했습니다.
공항은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했는데요,
주인공들의 귀국 소감을 백승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배우 송강호가 모습을 드러내자 함성이 터집니다.
영화 '브로커'의 감독과 배우들이 밝은 얼굴로 돌아왔습니다.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에 남우주연상 트로피는 더욱 반짝입니다.
[송강호 / 영화배우]
"영화팬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이 없었다면 가능했을까 생각이 듭니다. 영화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잠시 후엔 송강호와 22년 영화동지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 트로피를 들고 귀국했습니다.
[박찬욱 / 영화감독]
"(송강호 배우는) 이제 국제스타가 돼서 저한테 차례가 올지 모르겠지만 언제나 함께 첫번째로 일하고 싶은 배우죠."
가수 아이유로도 유명한 이지은도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이지은은 영화 '브로커'에서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호평 받았습니다.
[이지은 / 영화배우]
"정말 잊지 못 할 너무너무 재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 환대해주셔서 기분 좋은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스타들의 귀국 소식에 카메라를 준비한 팬들은 기대에 찬 눈빛으로 환영 준비를 했습니다.
[김시현 / 경기 시흥시]
"(배우 송강호가) 연기를 일상처럼 하시는 게 존경스럽기도 하고… 국뽕(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차오르는 그런 게 너무 뿌듯한 것 같아요."
[랑일남 / 경기 수원시]
"아이유 누나뿐만 아니라 배우 송강호님, 강동원님, 이주영님 참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귀국한 감독과 배우들은 이번주 시사회를 통해 다시 팬들을 만납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김명철
영상편집: 강민
백승연 기자 b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