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2 여야 격전지로…'김포공항 이전' 공방 계속

2022-05-30 2

지선 D-2 여야 격전지로…'김포공항 이전' 공방 계속

[앵커]

6.1 지방선거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지도부 모두 격전지에서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먼저 국민의힘 지도부는 중원 공략에 나섰습니다.

대전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고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특히 국민의힘 후보들을 '힘 있는 집권 여당 후보'라고 강조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후보자들이) 약속하신 그런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예산폭탄을 확실하게 투여하겠습니다."

대전 유세를 마친 뒤엔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죠, 경기를 찾아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재명 후보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 지역에 집결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고, 정부 견제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아마추어 정권의 오만과 불능, 불통, 무능을 바로잡고 국가엔 균형을 지역엔 유능한 인물을 심겠다는 민심을…"

한편, 경기도 출신 민주당 의원들, 김은혜 후보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KT 채용 청탁 의혹'에 대해 김 후보가 거짓 해명을 일삼고 있고, 재산 축소 신고 의혹도 후보 자격을 의심케 한다는 겁니다.

김은혜 후보 측은 채용 청탁은 없었단 입장을 밝힌 바 있고, 재산 신고와 관련해선 실무자의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선거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두고 여야의 기싸움이 치열했다고요?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김포공항 이전' 공약은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함께 내놨죠.

공항 이전을 통해 김포와 인천 일대, 서울 서부권을 개발하자는 구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부터 다른 목소리가 나와 논란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제주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민주당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목소리를 냈고,

윤호중 비대위원장도 중앙당 공약은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민주당 후보들끼리도 엇박자가 난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세훈, 김은혜 후보는 급조된 공약을 들고 나왔다고 날을 세웠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은 고속전철로 10여분 거리라 제주 관광에 악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 갈라치기 조작선동을 멈추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지방선거 #여야지도부 #마지막_총력전 #김포공항_이전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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