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수도 밖 전선 첫 방문…러, 돈바스 무차별 공격

2022-05-30 7

젤렌스키, 수도 밖 전선 첫 방문…러, 돈바스 무차별 공격

[앵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개전 후 처음으로 수도 키이우 밖 전선을 둘러보며 재건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러시아는 최우선 목표라고 재확인한 돈바스 지역에 대해 집중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방탄조끼를 입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탈환한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둘러봅니다.

러시아 침공 후 처음 수도 키이우 밖 전선을 방문한 겁니다.

하르키우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아파트 2,100여 채를 파괴했고, 아직 지역의 30%를 장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장에서 하르키우 재건 의지를 밝혔습니다.

"도시에서는 주지사와 시장들이 주택 건설과 관련한 유럽 프로그램 이것 저것을 더 빨리 찾을 수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화상 연설에서는 러시아군이 최우선 타깃으로 삼아 포위 공격을 펼치고 있는 루한스크주의 최대도시 세베로도네츠크의 참상도 전했습니다.

"세베로도네츠크의 중요 기반시설은 이미 모두 파괴됐습니다. 주택의 90%가 손상됐고 도시 주택은 3분의 2 이상은 완전히 파손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일요일에만 루한스크와 도네츠크주의 마을 46곳에 대해 공격을 퍼부어 최소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의 철도 요충지 리만을 완전히 점령했다면서,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민병대와 러시아군의 합동작전으로 리만은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로부터 완전히 해방됐습니다."

돈바스 해방이 무조건적 최우선 목표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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