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명이 숨진 텍사스주 유밸디 총격 참사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참사 5일 만인 휴일에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사건이 발생한 롭 초등학교를 방문해 추모 공간에 꽃다발을 놓고 머리를 숙였습니다.
또 부근 성당에서 열린 추모 미사에도 참석한 뒤, 누군가 "무엇이라도 하라"고 소리치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4일 롭 초등학교에서는 18살의 범인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 등 21명이 희생됐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의 대응이 총체적으로 실패한 데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엔서니 콜리 법무부 대변인은 유밸디 시장의 요청에 따라 법 집행기관의 대응에 대한 '중대 사건 검토'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콜리 대변인은 이번 조사가 당시 법 집행과 대응에 대한 독립적인 판단을 제공하고, 최초 출동요원들이 총격 사건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교훈과 모범 사례를 식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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