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쁜 한미일 외교전…북핵 위기 속 릴레이 회동

2022-05-29 3

숨가쁜 한미일 외교전…북핵 위기 속 릴레이 회동
[뉴스리뷰]

[앵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이 숨 가쁜 연쇄 외교전으로 공조를 다집니다.

이번 주 북핵수석대표 회동을 시작으로 외교·국방장관 회담, 다음 달 말 한미일 정상회담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모읍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일 연쇄 협의는 이번 주 금요일(3일) 서울에서 열리는 북핵 수석 대표 회동에서 출발합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대북 대응에 머리를 맞댑니다.

한미일 외교전은 다음 달 중순 외교 차관협의를 거쳐 한미·한일 외교 장관회담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미국을 찾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만난 뒤, 돌아오는 길에 일본을 방문해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회담하는 일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으로서, 또 한일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 나라로서 서로 협의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미일 공조는 국방 분야에서도 이뤄집니다.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에서 한미,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일 공조를 논의할 전망입니다.

현재 한일 국방장관 회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막판에 성사될 지가 관건입니다.

한미일 '릴레이 외교'는 다음 달 말 스페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 정상회의에서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참석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자회의이지만 윤 대통령 취임과 북핵 위기를 계기로 한미일, 한일 정상회담 등이 약식 형태라도 개최될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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