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에 야외로 휴일 나들이 떠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만개한 장미로 단장을 마친 놀이공원에도 나들이객들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윤해리 기자!
[기자]
네, 경기도 용인에 있는 에버랜드에 나와 있습니다.
윤 기자 뒤로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기자]
점심시간을 지나면서 이곳은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꽃놀이를 즐기는 나들이객들로 더 붐비고 있습니다.
형형색색 정원을 수놓은 장미꽃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바로 옆 분수대에서 더위를 식히면서 휴일을 만끽하는 모습입니다.
시민들은 답답했던 마스크를 잠시 벗고 향긋한 장미 향을 실컷 들이마셔 보기도 합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민하나 / 경기 부천시 내동 : 알록달록한 장미도 많고 가족 단위 손님들도 많고, 다들 마스크 벗고 아이와 부모님이랑 행복하게 노는 것 같아서 저희도 덩달아 기뻐지는 것 같아요.]
[장서현 / 경기도 용인시 공세동 : 날씨도 좋고 장미 종류도 너무 많아서 예쁘고 좋은 거 같아요. 아이들도 너무 좋아해요.]
2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공원에는 알록달록한 장미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포트선라이트, 뉴돈 등 이름마저 생소한 720개 품종, 주먹만 한 장미 300만 송이가 활짝 피었습니다.
장미꽃에 둘러싸여 야외에서 바베큐 등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다채로운 음악 공연도 즐길 수 있는데요.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즐길 거리에 시민들의 웃음소리가 향긋한 장미 향만큼이나 정원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그간 답답했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놀이공원 등 다양한 야외 축제들을 찾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실외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곳에선 마스크를 착용해 혹시 모를 감염을 피하는 안전하고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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