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포공항을 이전해서 이 부지를 지역 개발에 쓰겠다’ 송영길, 이재명 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함께 내놓은 공약인데요.
선거 막판 논란이 뜨겁습니다.
국민의힘에선 공약이 아닌 “망언”이다, 총공격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거짓선동이라고 반박 중입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어제)]
"김포공항은 과학의 발전, 항공 기술의 발전, 그리고 탈석탄 시대 대비를 위해 수명을 다해가고 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어제)]
"김포공항 이용하는 대부분 국내선이 제주도 가는 것이 거의 70%이상입니다. 제주도는 KTX로 해저터널 연결하게 되면 사실 비행기 타고 갈 필요가 없어집니다."
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두고 국민의힘은 당 대표부터 지방선거 후보들까지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완전한 망언이다. 김포공항을 아무 생각 없이 이런 계양선거 때문에 끌어들여서 이전하겠다고 하는 민주당의 무책임성과…"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이 두 분이 과연 지도자감이 맞는가 하는 의심을 합리적 의심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직접 제주공항을 찾아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 제주 지역 출마 후보들은 오늘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이 악의적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수도권 지역 후보의 정책 발표 단계에 불과한 김포공항 이전 발언과 관련해 악의적인 프레임 씌우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측은 "김포공항 이전은 수도권 서부대개발과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사업"이라며 이준석 대표 주장이 거짓 선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김한익
영상편집 : 조성빈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