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 앞둔 칸 영화제…한국영화 수상 영광 안을까

2022-05-28 1

폐막 앞둔 칸 영화제…한국영화 수상 영광 안을까
[뉴스리뷰]

[앵커]

칸 국제영화제가 이제 폐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경쟁부문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가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데요.

프랑스 칸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효정 기자?

[기자]

네, 프랑스 칸입니다.

12일간의 여정을 달려온 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이곳 프랑스 현지시각으로 오늘 밤 폐막합니다.

올해는 경쟁부문에 한국영화 두 편이 진출해 세계 거장들과 수상을 겨루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요.

박찬욱 감독의 6년 만의 신작 '헤어질 결심'은 탕웨이, 박해일 주연의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로 변사사건을 계기로 만나게 된 형사와 중국인 여성의 사랑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칸 영화제 진출은 이번이 네 번째로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았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송강호, 배두나, 강동원 등 한국의 톱스타들과 만든 영화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인연을 맺게 된 이들의 특별한 여정을 다룬 로드무비입니다.

고레에다 감독은 2018년 '어느 가족'으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2013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심사위원상을 받았습니다.

배우들의 연기상 수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헤어질 결심'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탕웨이는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브로커'의 송강호는 칸 영화제에 8번이나 초청된 단골 배우라는 점에서 이번에는 수상을 기대해도 되지 않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칸 영화제 공식 소식지인 스크린데일리는 여러 매체로부터 경쟁작들의 평점을 매겨 발표하는데요,

어제까지 '헤어질 결심'이 3.2점으로 경쟁작 21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브로커'는 1.9점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다만, 평점이 수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어서 수상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잠시 후 진행되는 폐막식 결과도 신속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칸에서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칸영화제 #헤어질_결심 #브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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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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